유대인들의 회당 [성경말씀칼럼]





유대인들의 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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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17) 그분께서 자기가 자라난 나사렛에 가사 자기의 관례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읽으려고 서시니 섬기는 자가 대언자 이사야의 책을 그분께 넘겨드리거늘 그분께서 그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라. 일렀으되,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으로 잡혀가서 거기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성전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사는 곳에 회당을 만들고, 거기에서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가르쳤습니다.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회당은 그들의 신앙 교육에 큰 몫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후 다시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희생 헌물을 드렸지만, 제사장과 성전 제도는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안티오쿠스 4세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 제사장 마타디아스는 시민군을 규합하여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성전을 되찾았습니다. 그후로 대제사장은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뇌물을 주고 제사장 자리를 사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돈과 권력에 팔린 성전 제도와 타락한 제사장들을 비판하며, 회당을 중심으로 백성에게 성경을 강론했습니다.

유대인 남자 성인 10명만 모이면 마을에 회당을 하나 세울 수 있었습니다. 회당에는 성경 필사본들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누구든지 원하면 회당에 보관된 성경 필사본을 읽을 수도 있고, 모인 사람들에게 강론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돈 많은 귀족 출신의 사두개인들이 성전을 장악했다면, 회당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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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르시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으니

당시 유대인 아이들은 5~6세가 되면 회당에 있는 학교에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10세가 되기까지는 성경이 그들에게 유일한 교과서였습니다. 회당에서는 레위기로부터 시작하여 모세 오경을 가르쳤고, 그 다음 단계가 되면 대언자들의 글, 다음에는 시와 지혜 문학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10~15세가 되면 유대인들의 전통과 법을 배우고, 15세 이상이 되면 유대인들의 지혜의 보고라는 탈무드를 배웠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 여행을 하면서 주로 유대인들의 회당을 찾아다닌 것은 복음을 먼저 받아들여야 할 대상이 유대인들이기도 하지만(1:16), 회당에는 성경 말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말씀을 강론할 때 구약 성경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인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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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 바울이 자기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 세 안식일에 성경 기록들을 인용하여 그들과 토론하며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고난을 받고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일어났어야 함을 설명하고 주장하며 또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 하니

오늘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 중의 하나가 회당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지역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과 함께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울 수 있도록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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