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랍비 학교 [성경말씀칼럼]





유대인들의 랍비 학교

( 22:3) 진실로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의 도시 다소에서 태어났으되 이 도시에서 가말리엘의 발밑에서 자라며 조상들의 율법의 완전한 방식에 따라 가르침을 받았고 이 날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을 향해 열심이었노라.

사도 바울 당시에는 유대인 랍비들이 율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랍비들로는 샤마이와 힐렐이라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샤마이는 율법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사람이었고, 힐렐은 율법보다는 실용적인 면과 유대인들의 구두 전통을 강조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남자가 자기 아내를 버리는 것이 율법에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물어본 것도 예수님이 두 랍비 중 어느 편을 지지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입니다.

( 19:3) 바리새인들도 그분께 나아와 그분을 시험하여 그분께 이르되, 남자가 무슨 이유로든 자기 아내를 버리는 것이 율법에 맞나이까? 하매

사도 바울은 어려서부터 바리새인 가문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유대인들에게 존경받는 가말리엘이라는 율법학자의 문하에서 배웠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가말리엘은 힐렐의 손자였다고 합니다.

( 22:3) 진실로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의 도시 다소에서 태어났으되 이 도시에서 가말리엘의 발밑에서 자라며 조상들의 율법의 완전한 방식에 따라 가르침을 받았고 이 날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을 향해 열심이었노라.

바울이 "조상들의 전통"에 대해 열심을 낸 것을 보면 그는 힐렐 랍비 계열의 영향을 받은 모양입니다.

( 1:14) 내 조상들의 전통에 대해 더욱 심히 열심을 내어 내 민족 가운데서 나와 동등한 많은 사람들보다 유대인들의 종교에서 더 득을 보았느니라.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저버리는 자들에 대해 엄중하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을 대적하는 일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26:9).

( 7:9) 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잘 저버리는도다.

유대인 랍비는 율법학자요, 지혜로운 자요, 모범적인 말과 행실로 유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영적 스승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지혜나, 사람이 만든 전통을 앞세우게 되면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은 많은 사람들을 넘어지게 만듭니다. 

오늘날 신학 교육 역시 이런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성경 기록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에 주목하지 않고, 유명한 신학자들이 그 구절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느냐를 가르치고 배우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의 지혜와 전통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 4:3) 성경 기록이 무어라 말하느냐? ...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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