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지옥에 가셨는가? [성경말씀칼럼]





예수님이 지옥에 가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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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또 이것을 미리 보았으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의 혼이 지옥에 남겨지지 아니하였고 그의 육체도 썩음을 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였느니라.

베드로는 오순절에 예루살렘을 찾아온 유대인들과 유대교 개종자들을 대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시편 16편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의 혼이 지옥에 남지 않으며, 그분의 육체도 썩지 않을 것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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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에 남겨 두지 아니하시고 주의 거룩한 자가 썩음을 보지 아니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니이다.

이 말씀에서는 예수님의 혼이 지옥에 남겨지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죽은 후 지옥에 내려가셨다는 뜻입니다. 한글 사도신경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라고 되어 있지만, 영어 사도신경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 "지옥으로 내려가셨다가(He descended into hell)"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죽어서 지옥에 갔다" 라는 소식에 깜짝 놀라고 당황해하며, 또 다른 이들은 이것을 되도록이면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도록 합리화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지옥에 내려가서 우리가 받아야 할 지옥의 형벌을 대신 받으셨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불과 유황으로 타오르는 지옥에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지옥(地獄)이란 글자 그대로 땅의 감옥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의 지하 세계는 고통과 형벌의 장소인 지옥과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불리는 낙원, 이렇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보면, 지옥과 낙원은 큰 구렁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부분으로 된 땅 속 세계 중 불과 유황으로 타오르는 지옥이 아니라 지하 세계의 낙원에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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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배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에 있으리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회개한 한 강도에게 그가 주님과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강도는 주님의 말씀처럼 회개하고 죄 용서를 받아 지옥이 아니라 낙원으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그 강도와 함께 지하 낙원으로 가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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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3)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기록된 성경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 지옥(지하 세계)으로 내려가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뜨거운 지옥 불 속에 들어가서 고통과 형벌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써 우리 죄의 삯을 대신 지불하시고,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그분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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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그분께서는 우리의 범죄로 인하여 넘겨지셨으며 우리의 칭의를 위하여 다시 일으켜지셨느니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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