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지 마소서 [성경말씀칼럼]





나를 버리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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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7-18) 오 하나님이여, 나의 어린 시절부터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지금까지 내가 주의 놀라운 일들을 밝히 드러내었나이다. 이제 또한 내가 늙어 백발이 되었사오니, 오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능력을 이 세대에게 보이고 주의 권능을 앞으로 올 모든 사람에게 보일 때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어린 시절에 그림 형제가 쓴 [브레멘의 음악대] 라는 동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당나귀, , 고양이, 닭이 자기들끼리 단결해서 새로운 생활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한 때 열심히 일하던 당나귀는 나이가 들어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주인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주인이 "언젠가는 이 녀석을 도살장에 갖다 팔아야겠다." 라고 중얼거리는 말을 듣고 집에서 도망을 치고, 브레멘에 가서 음악대에 들어가려고 생각합니다. 여행 중에 만난 개는 늙어서 사냥을 못 한다고 주인에게 쫓겨났고, 고양이는 늙어서 쥐를 못 잡는다고 쫓겨났습니다. 수탉은 이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잡아먹힐 처지가 되어 집에서 나왔습니다.

이처럼 한 때는 가족같은 대우를 받으며 지내던 동물들이 늙고, 병들고, 쓸모없게 되면 버림받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참 많습니다. 그 고양이들은 야생 고양이가 아닙니다. 스스로 집을 뛰쳐나온 고양이도 아닙니다. 누군가가 고양이를 기르다가 싫증이 났거나, 병든 고양이를 치료할 비용이 없거나 아까워서 내다버렸거나, 다른 집으로 이사가면서 떼어놓고 간 고양이들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고양이들입니다.

시편 기자는 사람들 앞에서 주의 말씀을 전하며 그분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밝히 드러내다가 이제 늙어 백발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늙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버리지 마시기를 구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기 원한 것이 아니라, 그가 주의 능력을 그 세대 사람들에게 보이고 주의 권능을 앞으로 올 모든 사람들에게 보일 때까지 계속 쓰임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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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늙을 때에 나를 내던지지 마시오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버리지 마소서.

사람은 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희미해지고, 체력도 약해지고, 젊은 시절에 비해 활동력도 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앞으로 얼마나 많은 날들을 허락하실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말씀 사역을 끝까지 완수하기까지는 계속 영적으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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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3-14) 주의 집에 심긴 자들은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흥왕하리로다. 그들은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기름지고 흥왕하리니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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