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의 자녀 교육 [성경말씀칼럼]
엘리의 자녀 교육
(삼상 2:12) 이제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더라. 그들이 주를 알지 못하였더라.
전통 사회와는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자녀 교육이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살던 대가족 제도에서 부부가 분가하여 따로 사는 핵가족 형태가 보편화 되다보니 아이들은 이전에 비해 웃어른에 대해 예의를 지키고 공경할 줄을 모릅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녀들을 한 두 명만 낳다보니 아이들을 너무 귀하게 키워서 요즈음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도 종종 듣곤 합니다. 게다가 세상은 날이 갈수록 사악해지고 있어 자녀들이 부모나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나아가서 국가 공권력이나 하나님의 권위에 대해서도 순종하지 않는 풍조가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 기록을 살펴보면 자녀 교육을 성공적으로 한 아버지는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약속의 상속자로 잘 양육한 것이나, 욥이 자녀들을 하나님 앞에서 성별하고,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을까 염려하며 희생 헌물을 드린 것은 자녀 교육의 좋은 본이 됩니다.
반면 자유방임주의 사상에 따라 자녀를 양육한 엘리의 집안은 잘못 키운 아들들로 인해서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엘리의 자녀 교육을 반면교사로 삼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교육 방법이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엘리 제사장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가리켜서 “벨리알의 아들들”이라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은 마귀의 자식들이라는 뜻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주를 알지 않았습니다(knew not). 그들이 머리가 나쁘거나 지식이 부족하여 하나님을 모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백성이 하나님께 드릴 희생물을 가지고 나아오면, 자기들이 그것을 가로챘습니다. 하나님께 희생물을 바칠 때에는 먼저 피를 하나님께 드리고, 기름을 태워서 향기로운 냄새로 드려야 합니다. 그런 후에 제사장에게 줄 몫이나 헌물을 드리는 자에게 돌아갈 몫을 나누게 됩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기도 전에 희생 제물을 가로채서 자기들의 배를 먼저 채웠습니다. 또한 그들은 회중의 성막 문에 모인 여자들과 더불어 간음을 저질렀습니다. 이처럼 제사장들이 타락하자 이스라엘 백성도 함께 타락하여 그들의 불법을 따라 하고, 주께 드리는 헌물을 멸시하게 되었습니다(삼상2:17).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그들의 죄를 책망하며 주의를 주셨고, 또한 어린 사무엘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고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하나님보다 자기 자식들을 더 귀중하게 여겨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엘리의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가 자녀들을 관용으로만 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는 아들들이 잘못을 범해도 그들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어린아이가 뭘 알겠느냐?”, “애들이 다 그렇지 뭐.” 이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며 아이들을 다루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길로 가기 마련입니다. 성경은 엘리가 매우 늙었다고 합니다(삼상2:22). 엘리는 아들들이 변화되기를 오래 참고 기다렸지만, 그가 늙어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도 그의 아들들은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둘째, 부모가 자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주의 헌물을 가로챈 것과 간음을 저지른 것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전체 제사 과정을 돌아보고, 아들들이 어떻게 행하는지 직접 관찰하고 잘못된 점을 발견하면 지적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녀들을 애지중지하는 요즘 부모들처럼 “설마 우리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그럴 리가 없어…” 라고 믿고 있다가 아들들의 악한 행실이 온 백성 가운데 소문이 난 다음에야 뒤늦게 알게 된 것입니다.
셋째, 부모가 사회적 체면과 평판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아들들의 악한 행실에 대해 들었을 때, 아들들의 죄에 대해서 진노하기보다 제사장으로서의 자기 체면에 대해 염려했습니다. 그는 아들들에게 “내가 듣는 소문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님보다 백성의 평판에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만약 그의 아들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소문이 나지 않게 그런 짓을 저지르면 괜찮다는 뜻으로 비칩니다.
넷째, 부모가 자녀들이 잘못 행하는 것을 보고도 억제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아들들에게 그런 악행을 중지하라고 엄하게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들들의 잘못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악한 일에 대하여 징계와 심판이 신속히 집행되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악을 행하는 일에 담대해집니다(전8:11).
이런 잘못된 자녀 교육의 결과로 엘리의 집안은 완전히 몰락했습니다.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터에 나가서 한 날에 죽었고, 하나님의 언약궤는 적군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엘리는 그 소식을 듣고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고,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고, 그의 집안은 제사장 직무에서 쫓겨났습니다. 우리는 엘리의 잘못된 가정교육과 그 결과를 살펴보면서, 부모가 자녀를 잘못 가르치고 그들의 악행을 방치하면, 자녀를 파멸로 이끄는 것은 물론 가정과 국가까지도 위태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매를 들어서라도 바로잡으라고 하십니다. 아이를 회초리로 때린다고 죽지 않으며(잠23:13), 그 회초리는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어리석음을 내쫓아줍니다. 자녀를 자유롭게 방임해서 키우는 부모는 자녀를 미워하는 자들이며,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는 어릴 때부터 자녀를 징계합니다(잠13:24).
이렇게 부모가 진리의 말씀에 따라 자녀를 훈계와 책망과 징계로 바로잡을 때 그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가 있으며(잠23:14), 그렇게 양육받은 자녀들은 지혜를 얻게 되고 부모에게도 기쁨을 안겨 줍니다(잠29:15). 자녀들을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훈계하고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가 나이가 든 후에도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됩니다.
(잠 22:6) 아이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아이를 훈련시키라. 그리하면 그가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이 게시물은 [건강과 생명] 2017년 5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삼상 2:12) 이제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더라. 그들이 주를 알지 못하였더라.
전통 사회와는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자녀 교육이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살던 대가족 제도에서 부부가 분가하여 따로 사는 핵가족 형태가 보편화 되다보니 아이들은 이전에 비해 웃어른에 대해 예의를 지키고 공경할 줄을 모릅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녀들을 한 두 명만 낳다보니 아이들을 너무 귀하게 키워서 요즈음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도 종종 듣곤 합니다. 게다가 세상은 날이 갈수록 사악해지고 있어 자녀들이 부모나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고, 나아가서 국가 공권력이나 하나님의 권위에 대해서도 순종하지 않는 풍조가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 기록을 살펴보면 자녀 교육을 성공적으로 한 아버지는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약속의 상속자로 잘 양육한 것이나, 욥이 자녀들을 하나님 앞에서 성별하고,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을까 염려하며 희생 헌물을 드린 것은 자녀 교육의 좋은 본이 됩니다.
반면 자유방임주의 사상에 따라 자녀를 양육한 엘리의 집안은 잘못 키운 아들들로 인해서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엘리의 자녀 교육을 반면교사로 삼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교육 방법이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엘리 제사장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가리켜서 “벨리알의 아들들”이라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은 마귀의 자식들이라는 뜻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주를 알지 않았습니다(knew not). 그들이 머리가 나쁘거나 지식이 부족하여 하나님을 모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백성이 하나님께 드릴 희생물을 가지고 나아오면, 자기들이 그것을 가로챘습니다. 하나님께 희생물을 바칠 때에는 먼저 피를 하나님께 드리고, 기름을 태워서 향기로운 냄새로 드려야 합니다. 그런 후에 제사장에게 줄 몫이나 헌물을 드리는 자에게 돌아갈 몫을 나누게 됩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기도 전에 희생 제물을 가로채서 자기들의 배를 먼저 채웠습니다. 또한 그들은 회중의 성막 문에 모인 여자들과 더불어 간음을 저질렀습니다. 이처럼 제사장들이 타락하자 이스라엘 백성도 함께 타락하여 그들의 불법을 따라 하고, 주께 드리는 헌물을 멸시하게 되었습니다(삼상2:17).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그들의 죄를 책망하며 주의를 주셨고, 또한 어린 사무엘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고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하나님보다 자기 자식들을 더 귀중하게 여겨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엘리의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가 자녀들을 관용으로만 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는 아들들이 잘못을 범해도 그들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어린아이가 뭘 알겠느냐?”, “애들이 다 그렇지 뭐.” 이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며 아이들을 다루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길로 가기 마련입니다. 성경은 엘리가 매우 늙었다고 합니다(삼상2:22). 엘리는 아들들이 변화되기를 오래 참고 기다렸지만, 그가 늙어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도 그의 아들들은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둘째, 부모가 자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주의 헌물을 가로챈 것과 간음을 저지른 것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전체 제사 과정을 돌아보고, 아들들이 어떻게 행하는지 직접 관찰하고 잘못된 점을 발견하면 지적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녀들을 애지중지하는 요즘 부모들처럼 “설마 우리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이 그럴 리가 없어…” 라고 믿고 있다가 아들들의 악한 행실이 온 백성 가운데 소문이 난 다음에야 뒤늦게 알게 된 것입니다.
셋째, 부모가 사회적 체면과 평판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아들들의 악한 행실에 대해 들었을 때, 아들들의 죄에 대해서 진노하기보다 제사장으로서의 자기 체면에 대해 염려했습니다. 그는 아들들에게 “내가 듣는 소문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님보다 백성의 평판에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만약 그의 아들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소문이 나지 않게 그런 짓을 저지르면 괜찮다는 뜻으로 비칩니다.
넷째, 부모가 자녀들이 잘못 행하는 것을 보고도 억제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는 아들들에게 그런 악행을 중지하라고 엄하게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들들의 잘못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악한 일에 대하여 징계와 심판이 신속히 집행되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악을 행하는 일에 담대해집니다(전8:11).
이런 잘못된 자녀 교육의 결과로 엘리의 집안은 완전히 몰락했습니다.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터에 나가서 한 날에 죽었고, 하나님의 언약궤는 적군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엘리는 그 소식을 듣고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고,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고, 그의 집안은 제사장 직무에서 쫓겨났습니다. 우리는 엘리의 잘못된 가정교육과 그 결과를 살펴보면서, 부모가 자녀를 잘못 가르치고 그들의 악행을 방치하면, 자녀를 파멸로 이끄는 것은 물론 가정과 국가까지도 위태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매를 들어서라도 바로잡으라고 하십니다. 아이를 회초리로 때린다고 죽지 않으며(잠23:13), 그 회초리는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어리석음을 내쫓아줍니다. 자녀를 자유롭게 방임해서 키우는 부모는 자녀를 미워하는 자들이며,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는 어릴 때부터 자녀를 징계합니다(잠13:24).
이렇게 부모가 진리의 말씀에 따라 자녀를 훈계와 책망과 징계로 바로잡을 때 그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가 있으며(잠23:14), 그렇게 양육받은 자녀들은 지혜를 얻게 되고 부모에게도 기쁨을 안겨 줍니다(잠29:15). 자녀들을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훈계하고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가 나이가 든 후에도 그 길을 떠나지 않게 됩니다.
(잠 22:6) 아이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아이를 훈련시키라. 그리하면 그가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이 게시물은 [건강과 생명] 2017년 5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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