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따라가는 신부 [성경말씀칼럼]

 신랑을 따라가는 신부

(시 45:14-15) 그녀가 수놓은 옷을 입고 왕께로 인도되며 그녀의 뒤를 따르는 그녀의 동료 처녀들도 왕께로 인도되리니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과 더불어 인도되고 왕의 궁궐에 들어가리로다.

신랑이 신부를 찾으러 오면 신부는 그 동안 정든 가족들과 자기 집을 떠나 신랑을 따라가게 됩니다. 신부가 떠나갈 때 그녀의 가족과 친척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녀를 축복하며 보냅니다(창24:60).

(창 24:60) 리브가를 축복하여 그녀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의 누이로다. 너는 수천 수백만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가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의 문을 소유할지로다, 하니라.

그리고 그녀는 자기 집을 떠날 때, 자신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 향수를 뿌리고, 관을 쓰고 갑니다.

(겔 16:11-12) 또 장식물로 너를 단장하며 네 손에 팔찌를 끼우고 네 목에 목걸이를 걸어 주며 네 이마에는 보석을, 귀에는 귀고리를, 머리에는 아름다운 관을 씌워 주었노라.

사람들은 그들의 행렬에 앞서 가며 길에 볶은 곡식을 뿌립니다. 돈이 많은 집안에서는 동전을 길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알라딘은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며 행렬 앞에 금화, 은화, 보석을 뿌리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축하하기 위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음악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춤을 추며 화답했습니다.

(마 11:17)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를 향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아니하였고 우리가 너희를 향해 애곡하여도 너희가 애통하지 아니하였다, 하는 아이들과 같도다.

신랑의 집으로 가는 동안 신부는 머리카락이나 베일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사람들 앞에 자기 모습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창 24:65) 이는 그녀가 그 종에게 이르기를, 들에서 우리를 만나러 걸어오는 이 사람이 누구니이까? 하매 그 종이 이르기를, 나의 주인이로소이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러므로 그녀가 베일을 취하여 자기를 가리니라.

신부가 신랑의 집에 도착하면 그 집안의 나이든 여자들이 나와서 신부의 머리를 손질해 줍니다. 신랑과 신부가 도착하면 혼인 잔치가 벌어지지만, 신부는 잔치하는 7일 동안 신랑과 함께 혼인 방에 들어가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의하면 고대 근동에서는 신부를 수종드는 여자들(혼인 방 아이들)이 신부를 일곱 번 옷을 갈아입혀서 신랑에게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기뻐하게 했다고 합니다. 신랑은 신부와 함께 혼인 방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사람들이 바깥에서 큰 소리로 그들을 축복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언젠가 우리 주님께서 자기의 신부인 신약 교회 성도들을 데리러 오실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아무 미련없이 버려두고 떠나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하늘에 예비해두신 처소로 인도해 들이시고 거기서 7년 동안 우리와 함께 교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그 얼굴을 감추고 있는 그 7년 동안 이 땅에는 무시무시한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게 될 것입니다.

(요 14:18) 내가 너희를 위로 없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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