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 [성경말씀칼럼]

성령 충만

(행 4:31) 그들이 기도하기를 마치매 그들이 함께 모인 곳이 흔들리더니 그들이 다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니라.

베드로와 요한이 전하는 말을 듣고 모인 무리는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마치자 모인 곳이 흔들리더니 그들은 다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실 때 이미 성령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핍박을 받게 되자 크게 위축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시 성령 충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님으로 다시 태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성령 침례라고 합니다.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나 모두 한 성령에 의해 침례를 받아 한 몸 안으로 들어왔으며 모두가 마시게 되어 한 성령 안으로 들어왔느니라.

성령 침례는 한 사람이 구원받을 때 단 한 번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여러 차례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원받을 때 한 번 성령을 받아 영원히 충만해지면 좋겠지만, 죄를 짓거나,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거나, 말씀과 기도 생활을 소홀히 하거나,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에는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가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갈 5:17) 육신은 성령을 대적하여 욕심을 부리고 성령은 육신을 대적하나니 이 둘이 서로 반대가 되므로 너희가 원하는 것들을 너희가 능히 하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 말씀으로 돌아와서, 성령님께 순종할 때 다시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성령님을 받은 사람이 성령을 또 받고 또 받고 하여 성령을 채우는 과정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수나 양으로 헤아릴 수 있는 물질적 존재가 아니며, 쓰고 나면 닳아 없어지는 기름처럼 소멸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님께서는 이미 구원받은 자 안에 내주하고 계신데, 우리가 성령님을 인정하고 그분이 우리를 주관하고 다스리시도록 그분의 통제 하에 우리 자신을 내어드릴 때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들은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게 되면 방언을 말하거나, 기적을 행하거나, 환상을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성령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용하십니다.

(행 1:8)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뒤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나를 위한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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