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취수혼에 대한 오해 [성경말씀칼럼]





형사취수혼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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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6) 형제들이 함께 거하는데 그들 중 한 명이 죽고 아이가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밖에서 남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녀의 남편의 형제가 그녀에게로 들어가 그녀를 아내로 취해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녀에게 행할 것이며 이로써 그녀가 낳는 맏아들이 죽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가까운 친족간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형사취수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이에 대해 심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형사취수혼이 근친상간의 금기를 범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형제가 아직 살아있을 때 형수를 아내로 취하는 것은 레위기의 율법에서 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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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 너는 네 형제의 아내의 벌거벗음을 드러내지 말라. 그것은 네 형제의 벌거벗음이니라.

그러나 신명기 25장의 말씀은 "형수와의 결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 "사별한 형수를 구제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제도가 중혼(重婚)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입니다. 만약 시동생이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사별한 형수를 보호한답시고 자기 아내로 취하면 아내가 두 명이 되기 때문에 이것은 불법입니다. 그러나 형사취수혼에서 사별한 형수와 결혼할 수 있는 형제는 반드시 미혼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사별한 형수와 결혼하여 아내로 삼으면, 그는 더 이상 다른 아내를 취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혼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셋째로, 이 제도가 미혼인 시동생이 누려야 할 혼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그런데 미혼의 시동생이 반드시 사별한 형수와 결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에게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다면, 그는 자기가 맘속으로 정해둔 그녀와 사별한 형수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사별한 형수를 아내로 맞이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선택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침해로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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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그러나 그 사람이 자기 형제의 아내 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형제의 아내는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올라가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이스라엘 안에서 자기 형제에게 이름을 일으켜 주기를 거부하여 내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행하려 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넷째로, 이 제도가 여자의 자유를 제한하고 시댁에 계속 붙잡아두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오늘날과는 달리 배우자와 사별한 여자가 독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현대의 직장처럼 다 구비된 사무실에 몸만 출근하면 되는 직장이 아닙니다.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땅이 있어야 하고, 목축을 하려고 해도 가축과 초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배우자를 잃은 여인이 계속 그 집에 머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죽은 자의 형제들에게 그녀를 돌볼 책임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다섯째로, 이 제도 때문에 아직 미성숙한 시동생이 연상인 형수와 결혼하게 되면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인 학대나 착취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그런데 형사취수혼을 이행할 의무를 지닌 남자는 최소한 13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만약 그 당시 그의 나이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면 형수는 그가 좀 더 성장하기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인 시동생과 형수가 결혼 생활을 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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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1) 이에 유다가 자기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할 때까지 네 아버지 집에서 과부로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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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3) ... 나는 너무 늙어서 남편을 두지 못하노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하거나 혹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자. 그들이 자랄 때까지 너희가 그들을 기다리려느냐?...

문화권에 따라서는 형사취수혼을 부도덕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제도를 허락하신 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씨를 보존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상속 유산을 지켜나가도록 하며, 홀로 된 여인을 돌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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