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성경말씀칼럼]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 11:1) 이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하면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제법 오래 교회에 다닌 분들 중에도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은 하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종교생활만 해 온 사람들은 믿음이 무엇인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해 받습니다. 따라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바르게 믿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먼저 사람들이 흔히 믿음인 줄로 착각하고 있지만, 믿음이 아닌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지식은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믿을 때 그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지식 그 자체는 믿음이 아닙니다. 마귀들은 예수님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니이다." 라고 말했습니다(눅4:41). 이처럼 마귀들은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믿은 것은 아닙니다. 불신자들 중에도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둘째, 눈으로 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아빠가 치킨 사 왔다." 라고 하며 꾸러미를 내밀 때에는 아빠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치킨이 눈앞에 있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빠가 퇴근할 때 치킨 사 올게." 라고 말씀하시면 그 약속이 실현되기까지는 아빠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실제로 여기고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개인의 신념이나 희망 사항은 믿음이 아닙니다. 어떤 교회 목사들은 "당신이 꿈꾸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만약에 누군가가 집을 갖고 싶다고 하면, 그 집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고, 그 집에서 사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 집이 자기 것이 된다고 입으로 선언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그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론은 인본주의 심리학에 기초한 것이지 성경 말씀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거짓 가르침을 진짜인 줄로 믿는 사람들은 "병이 나을 줄로 믿습니다.", "사업이 잘 될 줄로 믿습니다.", "시험에 합격할 줄로 믿습니다." 라고 고백하지만 그 결과는 헛될 뿐입니다. 이런 것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니라, 개인의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합니다(히11:1). 바라는 것들이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입니다. 반면 실체와 증거는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비록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눈으로 본 적도 없고, 세상이 창조되는 과정도 지켜보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히 11:3) 믿음을 통해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깨닫나니 그런즉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둘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내어 맡기는 것(trust)을 말합니다. 우리가 은행의 신탁 상품(trust)에 돈이나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맡기면 은행에서는 그것을 투자하여 재산을 불려줍니다. 우리는 거래하는 은행의 신용과 그들의 자산 운용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재산을 맡깁니다. 이처럼 믿음이란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죄, 염려, 가족, 직장, 미래 등)을 맡기는 것입니다.
셋째, 믿음은 자기가 믿는 그 대상을 자기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receive)을 말합니다. 우리는 낯선 사람들을 함부로 믿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일단 상대방을 자기 마음속에 받아들이게 되면 그 사람을 믿습니다. 또한 자기가 어떤 사람을 신뢰하게 되면 그 사람을 자기 마음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믿는다는 것은 곧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자기의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 1:12)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
믿음이 무엇인지 몰라서 못 믿겠다는 분들이나 자기가 과연 믿음 안에 있는지에 대해서 아직 확신이 없는 분들은 이 말씀을 주의 깊게 읽고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이란 성경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믿음이란 자기의 교회 출석 경력이나 개인의 신앙 체험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이란 앞으로 모든 일이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긍정적 기대감이나 희망적 사고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음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께 자기의 죄 문제를 모두 맡기며, 예수님을 자기의 구원자로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죄의 용서와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요 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주 예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 이 게시물은 [건강과 생명] 2017년 11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히 11:1) 이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하면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제법 오래 교회에 다닌 분들 중에도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은 하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종교생활만 해 온 사람들은 믿음이 무엇인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해 받습니다. 따라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바르게 믿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먼저 사람들이 흔히 믿음인 줄로 착각하고 있지만, 믿음이 아닌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지식은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믿을 때 그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지식 그 자체는 믿음이 아닙니다. 마귀들은 예수님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니이다." 라고 말했습니다(눅4:41). 이처럼 마귀들은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믿은 것은 아닙니다. 불신자들 중에도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둘째, 눈으로 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아빠가 치킨 사 왔다." 라고 하며 꾸러미를 내밀 때에는 아빠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치킨이 눈앞에 있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빠가 퇴근할 때 치킨 사 올게." 라고 말씀하시면 그 약속이 실현되기까지는 아빠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실제로 여기고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개인의 신념이나 희망 사항은 믿음이 아닙니다. 어떤 교회 목사들은 "당신이 꿈꾸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만약에 누군가가 집을 갖고 싶다고 하면, 그 집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고, 그 집에서 사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 집이 자기 것이 된다고 입으로 선언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그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론은 인본주의 심리학에 기초한 것이지 성경 말씀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거짓 가르침을 진짜인 줄로 믿는 사람들은 "병이 나을 줄로 믿습니다.", "사업이 잘 될 줄로 믿습니다.", "시험에 합격할 줄로 믿습니다." 라고 고백하지만 그 결과는 헛될 뿐입니다. 이런 것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니라, 개인의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합니다(히11:1). 바라는 것들이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입니다. 반면 실체와 증거는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비록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눈으로 본 적도 없고, 세상이 창조되는 과정도 지켜보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히 11:3) 믿음을 통해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깨닫나니 그런즉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둘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내어 맡기는 것(trust)을 말합니다. 우리가 은행의 신탁 상품(trust)에 돈이나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맡기면 은행에서는 그것을 투자하여 재산을 불려줍니다. 우리는 거래하는 은행의 신용과 그들의 자산 운용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재산을 맡깁니다. 이처럼 믿음이란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죄, 염려, 가족, 직장, 미래 등)을 맡기는 것입니다.
셋째, 믿음은 자기가 믿는 그 대상을 자기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receive)을 말합니다. 우리는 낯선 사람들을 함부로 믿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일단 상대방을 자기 마음속에 받아들이게 되면 그 사람을 믿습니다. 또한 자기가 어떤 사람을 신뢰하게 되면 그 사람을 자기 마음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믿는다는 것은 곧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자기의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 1:12)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
믿음이 무엇인지 몰라서 못 믿겠다는 분들이나 자기가 과연 믿음 안에 있는지에 대해서 아직 확신이 없는 분들은 이 말씀을 주의 깊게 읽고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이란 성경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믿음이란 자기의 교회 출석 경력이나 개인의 신앙 체험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이란 앞으로 모든 일이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긍정적 기대감이나 희망적 사고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음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께 자기의 죄 문제를 모두 맡기며, 예수님을 자기의 구원자로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죄의 용서와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요 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롬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주 예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 이 게시물은 [건강과 생명] 2017년 11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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