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제임스성경의 역사 - 도날드 클라크의 Bible Version Manual 중에서

1.  최초의 사본

 신약 성경은 최초에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헬라어 신약 성경의 최초의 원본들은 AD 100 년이 되기 전에 완성되었다가 그 이후로 소실되었다.

최초의 원본들은 계속해서 사용됨으로 너덜 너덜하게 닳아서 없어졌다. 우리에게 최초의 원본들이 없다고 해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의 순수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다. 우주의 창조주께서 그분의 말씀을 완전하게 보존하시기 위해서 성경을 만드셨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사 40:8).

오늘날 많은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오류없이 완벽하게 보존된다는 것은 순전히 허구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성경 보존의 가능성은 그들의 지성 체계를 혼동시킨다. 평범한 그리스도인들 경우에 하나님의 말씀이 보존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혹 이 문제에 대해서 이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음 성경 구절을 묵상하기 바란다. "주께서 너무 어려워서 못할 일이 있겠느냐?..." (창 18:14).
   
2.  헬라어 성경

   
  최초의 자필원본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수 많은 사본들의 복사되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사본들이란 의미에서 헬라어 벌게이트라 불렸다. 성경은 학자나 비평가등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개인적 소유물이 아니다. 영적 분별력은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에 기초한 것이지 IQ에 의한 것이 아니다.
승천하시기 전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오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성경의 완전한 보존은 그리스도의 약속만큼이나 확실하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 그 분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며 무엇이나 들은 것을 말씀하실 것이요 또 너희에게 일어날 일 들을 알려 주시리라." (요 16:13).

교회는 성경의 정경 확정과 보존에 세가지 방법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 이 방법에 의해서 초대 교회는 신약 성경의 수많은 사본들 가운데서 순수한 것을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
  
  ①성령님께서 인도하심으로 신자들은 어떤 책이 신약 성경에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알았다. 성령님은 완전한 신약 성경을 형성하는 27권의 책들을 선택하도록 인도하셨다. 아무리 새로운 것이 발견되더라도 27권으로 이루어진 신약 성경은 바뀌지 않는다. 신약 성경은 결정되었다.
  
  ②성령님은 인도하심에는 물론 헬라어 사본들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을 담고 있는 두 개의 필사본이 있는데 본문에서 많은 부분이 차이가 난다면 하나의 필사본만 인정되었다. 대개의 경우 예수 그리스도의 신격과 관련된 부분에 차이점이 많았다.
    
    초기의 신자들의 사용하고 암기했던 핵심 구절...
    "진리의 영이신 그 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 (요 16:13)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7) : 진리는 말씀이다.
    "그 분이 나를 영화롭게 하시리니" (요16:14) : 진짜 성경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한다.
    
순수한 헬라어 사본은 "그리스도"와 "주"를 사용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매우 강조했다. 그런데 오늘날 사용되는 현대의 번역본에는 "그리스도"를 16번, "주"를 12번 삭제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거짓 책들과 변질된 헬라어 필사본들은 거부되었다. 신실하지 못한 사람들은 영감받은 성경을 모방하기 위해서 성경 비슷한 책들을 만들었다. 신약 성경에 포함되지 않고 거부된 다음과 같은 책들이 있다: 열두사도의 가르침, 바나바 서신, 클레멘트 일서, 클레멘트 이서, 허마의 목자, 베드로 계시록, 바울행전, 폴리갑 서신, 이그나티우스의 일곱 서신, 니코데모 복음, 목수 요셉의 역사, 구주의 유년기 복음......
  이러한 위작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더 많이 읽히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익숙한 이름을 책 제목으로 사용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책들을 거부한 것이 절대적으로 옳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물론 그렇다. 전혀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확신의 근거는 매우 단순한 것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모든 과정을 인도하셨다.
   둘째, 하나님을 실수하지 않으신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은 최상의 가치가 있으므로 누구라도 그 내용을 아무렇게나 바꾸는 것을 허락치 않으신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 까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5:18)

  하나님께서 초기 신자들을 인도하심으로 그들은 어떤 책이 신약 성경에 포함되서는 않되는지를 분명하게 알았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헬라어 사본에 대한 문제에서도 그들을 인도하셨다. 바른 사본에서 정직하게 복사하지 않은 필사본은 사용되지 않았다. 변질된 것들은 버렸는데, 애석하게도 어떤 사람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그것들을 꺼내와서 다시 사용했다.
  초창기 신자들이 사용한 헬라어 필사본은 하나님께서 후대를 위해서 보존하기를 원하시는 바로 그 사본들이었다. 완전하게 복사되고 또 복사된 신약 성경 필사본들은 소수의 변질된 사본들보다 휠씬 우세하였다. 오늘날에도 100개의 헬라어 사본들 중에서 단지 5개의 사본만이 변질되서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사본을 증거할 뿐이다.
  킹 제임스 성경은 헬라어 벌게이트에서 복사된 95%의 "다수 필사본"과 일치한다. 그 외의 현대 번역본들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다수 필사본"이 아닌 거부되고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것이다. 헬라어 필사본의 95%를 버리는 것은 그동안 보존되어 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가장 악랄한 공격이다. 다수 필사본을 버리는 사람들은 성경을 보존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딘 버건은 말했다.
  "나는 필사본 1,000 중에서 995개를 믿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결코 받아드릴 수 없다. 어제까지는 알려지지도 않았던 5개의 필사본만이 최초로 영감받았던 비밀을 간직한 채 발견될 것이라는 거다.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에 대해 나는 절대로 믿을 수 없다. 사실 1800년대 말 복음서 본문의 대부분은 성 캐더린 수도원 쓰레기통에서 독일인 비평가가 꺼내온 것이다. 전체 본문이 1,500년 동안이나 보존되었던 두 개의 필사본을 보고 고쳐진 것이다.
  그토록 긴 세월에 걸쳐 필사본이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옆으로 제쳐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수백 종의 필사본들은 자꾸 들춰서 닳았기에 새로운 필사본들이 만들어져 후대에 전수되었다."
  킹 제임스 성경의 신약 본문은 초기 교회의 섭리적인 보호의 결과이다. 킹 제임스 성경만이 대대로 전수되어온 다수의 필사본에서 번역된 유일한 성경이다.
   
3. 성경 변개에 관한 바울의 경고

  
성령님께서 거룩한 책의 순수성을 지키는데 실패하셨다면 우리는 지금 참된 성경을 한 권도 가지고 있지 못할 것이다. 진리를 변개시키는 자들은 다른 시대보다도 성경이 기록되던 바로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려고 노력했다.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성경 변개에 관해서 경고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키는 많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함에서 난 것같이 또한 하나님에게서 난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후 2:17).
  많은 변개가 초기 필사본 시대에 이루어졌다. 어떤 성경에서 각주에 다음과 같이 기록된 것을 읽을 때면 이 말을 기억하라. "고대의 권위있는 필사본에서 이 단어, 절, 장이 빠져있다." 성경에 관한한 오래된 것이 순수하다는 보장이 없다. 이 말은 소설책을 다루듯이 성경을 다루는 학자들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
    
4. 다수 필사본은 텍스투스 리셉투스(Textus Receptus)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참된 원문은 초기 필사본 변개의 도전을 이겼다. 5세기에 다수 필사본이 헬라어를 쓰는 신자들이 사용한 유일한 성경이 됨으로 이 승리는 결정적에게 되었다. 고소득층 조차도 순수한 본문을 지지하여 소수 필사본을 버렸다. 다수필사본은 비쟌틴 기간(452-1453)동안 복사되고 또 복사되었다. 그래서 비쟌틴 원문으로도 불린다. 오늘날 이 필사본들은 텍스투스 리셉투스나 수용 원문으로 분류된다.
   
 5. 1516년 헬라어 신약 성경 출간
        
 다수 필사본의 역사는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며 계속되었다. 이 원문들만이 한 순간의 단절도 없이 그 유래를 초대교회때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 1516년에 최초로 인쇄된 헬라어 신약 성경이 유능한 헬라어 학자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에 의해서 편집 출간되었다. 에라스무스는 다수필사본에서 자신의 헬라어 신약 성경을 편집했다. 그는 다수필사본이 교회의 신앙을 올바르게 대표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바티칸 사본과 같은 다른 필사본들도 입수했으나 다른 사람들이 과거에 그랬듯이 열등한 그 필사본들은 거부했다.
  성경의 기록은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성경은 제자들에 의해서 기록되었고 수 세기 동안 신실하게 복사되었다. 1516년 이 필사본들이 에라스무스에 의해서 인쇄되었다. 1550년 로버트 스테판이 에라스무스를 뒤따라 다수필사본을 인쇄했다. 이것들은 킹 제임스 성경 신약 본문의 기초가 되었다. 인쇄된 헬라어 신약 성경을 내놓은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진전시키는데 도구로 쓰임 받았다.

6. 고대 역본들
 하나님께서는 헬라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도 그분의 말씀 없이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성령님께서 헬라어 성경의 재생산과 보존을 수행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언어로도 번역된 성경들이 있었다. 헬라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고대역본(譯本)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구 라틴 벌게이트(the Old Latin Vulgate)이다.
   
7. 구 라틴 벌게이트


열정적인 초기 신자들의 무리들이 로마 제국 전역을 압도함으로 신약 성경의 라틴어 번역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들 성령 충만한 구령자들은 헬라어 벌게이트를 라틴어로 번역했다. 그렇게 해서 생긴 성경이 "구 라틴 벌게이트"라 명명되고 있다. 이 성경은 우리가 지금 초기 시대의 신약 성경 본문을 그대로 소유하고 있다는 매우 흥미롭고 가치있는 증거들 중의 하나이다. 2세기의 이 성경이 1611년의 킹 제임스 성경과 일치한다. 157년 구 라틴 벌게이트의 이탈릭 역본(the Italic version)이 북부 이태리에서 성도들에 의해서 사용되었다. 이들은 참된 성경을 고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참혹한 고통을 당했던 왈덴시안들이다. 같은 시기에 프랑스에서는 갈릭 성경(the Gallic Bible)이 번역되었다. 많은 이들이 이들 프랑스 그리스도인들이 영국에 복음을 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 시리아 성경(페쉬타:Peshitta)

150년 복음은 먼저 동쪽에서 전파되었다. 유다에서 가장 가까운 시리아, 안티옥에서 교회의 급속한 성장은 시리아어 성경의 필요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 정확한 번역본은 150년 헬라어 벌게이트으로부터 만들어졌는데, 그 아름다움과 단순함 때문에 "역본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시리아 역본은 177개의 필사본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졌는데 대부분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를 만나 안티옥으로 데리고 오니라. 그리하여 그들이 일년 내내 교회와 함께 있으면서 많은 무리를 가르치니, 안티옥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더라." (사도행전 11:26)
  안티옥에서 신자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들로 구분지어 불렸다. 주님을 위한 그들의 간증은 이교도들에게 뚜렷하게 제시되었기에 그렇게 "낙인 찍혔던 것이다." 그들이 신약 성경이 완성되고 나서 곧 바로 자기들의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 우리도 그들과 같은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9. 킹 제임스 성경과 일치하는 고대 역본들
   
  헬라어 수용 원문과 영어 킹 제임스 성경은 언급된 고대 역본들과 모두 조화를 이룬다. 이 역본들의 연대는 주후 150년 보다 이전으로, 베자는 이탈릭 교회를 주후 120년으로 추정한다. 킹 제임스 성경의 번역은 교황의 파멸로부터 프로테스탄트를 건졌다. 프로테스탄트 개혁은 하나님께서 영적 암흑인 교황의 지하감옥으로부터 자신의 말씀을 해방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셨다. 영어를 쓰는 세상에서 대다수의 겸손한 신자들이 성경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성경은 더 이상 소수의 개인 재산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교황의 통치로부터 세상을 떼어내시고자 특별한 방법으로 개입하셨다. 프로테스탄트를 제거하기 위한 로마 교회의 마지막 시도는 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와 함께 침몰하고 말았다. 작은 섬나라 영국이 당시 유럽 최강자인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른 것이다.  
   
10. 틴데일 신약 성경


윌리엄 틴데일은 위대한 프로테스탄트 개혁자로, 에라스무스의 제자였고, 마틴 루터와 동시대를 살았다. 그는 1525년 에라스무스의 헬라어 신약 성경을 영어로 번역했다. 이것은 인쇄되어 출간된 최초의 영어 신약 성경이다. 이 일은 독일에서 극심한 시련을 겪으면서 진행되었다. 틴데일은 성경 번역을 반대하는 카톨릭에 의해서 영국에서 추방당했다. 그의 성경은 적어도 만 오천 권이 인쇄되었고 비밀리에 영국으로 수입되었다. 1535년 세 번째 판을 출간했다. 이 성경이 킹 제임스 성경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1536년 10월 이 위대한 믿음의 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때문에 순교당했다. 먼저 그는 목조름을 당했고 참된 성경의 적들에 의해서 화형당했다. 주님께 가기 전에 그가 한 마지막 말은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주소서!"였다. 그의 동상은 말씀에 대한 그의 사랑 때문에 살지 못하고 추방되었던
  바로 그 도시의 템즈 강둑에 있다. 그가 사랑했고, 위해서 죽었던 그 성경은 오늘날 우리가 지닌 킹 제임스 성경 안에 남아있다. 진리를 위한 값이 치루어 지자 킹 제임스 성경이 나타난 것이다.  

11. 천 명의 청원서(請願書)

죽음의 순간 틴데일이 드린 기도는 곧 응답되었다. 천 명의 목사들이 서명한 청원서가 제임스 왕에게 보내졌다. 그 요구 중의 하나가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원문을 기초로 한 온전한 영어 성경의 번역이었다. 이 요청은 당시 가장 엄격한 종파였던 퓨리탄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12. 결코 비교할 수 없는 학자들
   
 킹 제임스 성경을 번역한 사람들의 학식은 도전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들의 방대한 재능은 성경 번역과 같은 고귀한 일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들은 학자일 뿐만 아니라 성경을 존중하는 사람들이었다. 번역을 도왔던 47명 중 한 사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되었다.
    "토마스 홀란드 박사, 옥스퍼드의 발리올 엑세터 대학, B.A. 1570년, M.A. 1575년, B.D. 1582년, D.D. 1584년. 그는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달성했다. 영국 학자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될 뿐만아니라 유럽의 대학교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아폴로처럼 그는 성경에 능통하였고, 사도처럼 성경을 설명하는데 신실했다. 그의 모범은 그의 가르침과 함    께 손에서 손으로 전수되었다. 그는 자신이 설교한 대로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번역진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로마에 반대했다. 그는 대학을 떠나 멀리 여행할 때면 언제나 사람들을 모아놓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로마 카톨릭 나부랭이를 혐오할 것을 명령했다는 기록이 있다." 
   
13. 킹 제임스 성경의 번역 과정


 킹 제임스 성경의 번역에 참여하도록 요청받은 학자들은 퓨리탄, 영국 국교회 성직자와 평신도가 포함되었다. 원래는 54명이 지명되었으나 질병과 임종으로 47명만이 작업에 참여했다. 번역진은 웨스트민스터, 옥스퍼드, 캠브리지에 각각 두 그룹씩 모두 6 그룹으로 나뉘었다.
  여섯 그룹은 각각 독립적으로 성경의 특정 부분을 번역했다. 웨스트민스터 그룹이 창세기에서 열왕기하까지, 로마서에서 유다서까지. 옥스퍼드 그룹이 이사야에서 말라키까지, 복음서와 사도행전과 요한계시록을. 캠브리지 그룹이 역대기상에서 전도서까지, 그리고 외경을 담당했다.
  각자가 번역한 것들은 각 그룹 안의 다른 모두의 것들과 비교되었고, 한 그룹 안에서 한 책이 완성되면 다른 그룹으로 넘겨져서 철저한 비교와 검토가 이루어졌다. 번역진들에게는 47명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학자들의 조언도 청취할 수 있는 특권이 부여되었다. 그룹에서의 작업이 완료되고 마지막 점검을 위해서는 세 지역에서 두 명씩 선출되었다. 전체 성경의 사본 하나가 세 그룹에서 각각 런던으로 보내졌다.
킹 제임스 성경의 번역 과정을 두 시기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첫 번째 삼년 동안은(1604-1607) 전체적으로 일하기에 앞서 개인적인 연구 기간을 가졌다. 그 다음 이, 삼년은 여섯 그룹의 작업이 개별적, 협력적으로 이루어졌다. 마지막 9개월은 최종적인 검토 작업을 했다. 1611년에는 완성된 성경이 인쇄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다.  
   
14. 수용 원문(The Received Text)을 기초한 킹 제임스 성경
    
킹 제임스 성경 혹은 권위역 성경은 번역 작업에서 수용 원문을 기초로 삼았다. 완성된 수용 원문은 구약 성경은 히브리어 마소라 원문이고 신약 성경은 헬라어 텍스투스 리셉투스이다. 이것이 유일하고 참된 원문이다.  
   
15. 하나님에 승인된 킹 제임스 성경


역사상 킹 제임스 성경만큼 극심한 공격을 받은 책은 거의 없다. 불신자들은 킹 제임스 성경을 조롱했고, 현대주의자들은 킹 제임스 성경을 은유적으로 해석했고, 교황들은 킹 제임스 성경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킹 제임스 성경은 남아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킹 제임스 성경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권위의 증거가 된다. 순수한 말씀이 아니었다면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킹 제임스 성경은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다.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24:35).
 하나님께서는 킹 제임스 성경을 가지고 설교하는 사람들의 사역을 놀라운 방법으로 복주셨다. 금 세기 초에 있었던 대부흥의 불길은 킹 제임스 성경을 가지고 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한 사람들에 의해서 붙여진 것이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읽기 쉬운 성경을 선호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순수한 말씀을 제공해야 한다. 성경을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순수한 말씀을 그대로 전파해야 한다. 킹 제임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킹 제임스 성경의 유래는 사도 시대까지 추적할 수 있다. 킹 제임스 성경만이 헬라어 텍스투스 리셉투스와 히브리어 마소라 원문의 신실한 번역이다. 신약 성경 텍스투스 리셉투스는 헬라어 벌게이트(150년)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한 킹 제임스 성경은 2세기의 구 라틴 벌게이트와 시리아어 성경들과도 일치한다. 킹 제임스 성경은 전체 헬라어 사본의 95%를 기초로 한 것이다. 킹 제임스 성경은 1611년에 번역되었다. 더 좋은 사본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려서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잃어버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지구 상에서 눈에 보이는 것 중에서 완벽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킹 제임스 성경이다. 신자들이 어느 성경이 완전한 성경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 본문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이다. 신자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시고,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100%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어느 분이 참된 신인지를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느 성경이 참된 성경인지를 알고 있다.

     <도날드 클라크의 Bible Version Manual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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