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은혜를 기억하라 /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은혜를 기억하라

(시 116:12) 주께서 내게 베푸신 모든 은택으로 인하여 내가 그분께 무엇으로 보답하리요?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지식으로 이 우주를 정밀하게 설계하고 만드신 창조주시며, 그분의 선하신 목적을 위하여 계획을 세우고 일하시는 분이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분이며, 선과 악을 분별하여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지성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이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배우고, 이해하고, 분별하고, 판단하는 지적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지적 선물들 중에서 중요한 두 가지 능력은 "기억과 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마음에 새기도록 기억력을 주셨고, 지난날의 상처와 슬픔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망각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억과 망각을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남에게 돈을 빌린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해도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아야 할 것은 잘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은 쉽게 잊어버리는 반면 다른 사람들의 실수나 잘못은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자기가 받은 은혜는 곧 잊어버리지만, 원수진 일은 두고두고 기억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영원토록 잊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베푼 친절과 호의를 오래도록 기억해야 합니다. 구약성경 에스더기에는 자기 생명을 구해준 신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다가 뒤늦게 그것을 기억하고 은혜를 갚은 왕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에는 왕들이 전쟁터에서 죽는 일보다 자객에게 암살당하거나 독살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왕들은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은 자는 왕 앞에 나아오지 못하도록 하고, 신하를 시켜서 음식과 음료가 안전한지 미리 검사하여 왕에게 올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신하나 호위대장이 반란을 일으켜 왕을 죽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왕국을 다스리는 아하수에로 왕을 곁에서 모시던 시종장들 두 사람이 왕을 암살하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유대인 모르드개가 우연히 그들의 계획을 엿듣고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려 그들의 암살 계획을 막았습니다. 왕은 모르드개 덕분에 생명을 건졌고 이 사건은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범행을 모의한 시종장들을 사형에 처하여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모르드개에게는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간사합니다. 자기가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자기를 구해주면 무엇이든지 다할 것처럼 하지만, 위기의 순간이 지나가고 나면 쉽게 은혜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르드개는 잊어버리고 하만이라는 신하를 높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만은 자기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 모르드개를 미워하여 그와 유대인들을 모두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고 왕의 허락을 받으러 오던 날,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사람을 불러 궁중 일기를 읽게 했습니다. 왕국의 연대기에는 아하수에로 왕이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일기에는 시종장들이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던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여 왕이 생명을 건진 일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 기록들을 통해 자기가 모르드개에게 생명의 빚을 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을 불러서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무슨 존귀한 일과 위엄 있는 일을 모르드개에게 행하였느냐?"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무슨 일을 하여야 하겠느냐?"

왕은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르드개에게 왕의 예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우고, 왕의 말에 태워서, 왕이 총애하던 통치자 하만을 시켜 그를 칭찬하며 도시를 행진하게 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르드개에게 은혜를 갚았고, 하만의 음모는 좌절되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은 생명을 건졌습니다.

우리는 아하수에로 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은혜를 입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사관들이 궁중 일기를 기록하는 것처럼 날마다 여러분의 생활을 일기로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영국 속담에 “희미한 잉크 자국이 선명한 기억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만 일기에 기록된 내용은 오래 보존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감사한 일,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진 일,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일 등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기시기 바랍니다.

둘째, 가끔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처럼 지난날의 일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생활을 돌아보고 감사한 일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고, 연말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셋째, 아하수에로 왕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이런 놀라운 일들을 하셨건만, 이 일로 인하여 무슨 존귀한 일과 위엄 있는 일을 주님께 해 드렸는가?", "하나님을 존귀하게 해 드리려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겠는가?" 그런 후에, 각자가 마음속으로 결심한 것에 따라 놀라운 복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한 해 동안 친절과 도움을 베풀어 주신 분들에게 보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지켜 보호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넉넉하게 공급해 주시고,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신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말씀으로 교제하며 도움과 친절을 베풀어 준 형제자매들에게 사랑의 인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건강과 생명] 2018년 12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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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6:12) 주께서 내게 베푸신 모든 은택으로 인하여 내가 그분께 무엇으로 보답하리요?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지식으로 이 우주를 정밀하게 설계하고 만드신 창조주시며, 그분의 선하신 목적을 위하여 계획을 세우고 일하시는 분이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분이며, 선과 악을 분별하여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지성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이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배우고, 이해하고, 분별하고, 판단하는 지적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지적 선물들 중에서 중요한 두 가지 능력은 "기억과 망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마음에 새기도록 기억력을 주셨고, 지난날의 상처와 슬픔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망각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억과 망각을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남에게 돈을 빌린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해도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아야 할 것은 잘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은 쉽게 잊어버리는 반면 다른 사람들의 실수나 잘못은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자기가 받은 은혜는 곧 잊어버리지만, 원수진 일은 두고두고 기억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영원토록 잊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베푼 친절과 호의를 오래도록 기억해야 합니다. 구약성경 에스더기에는 자기 생명을 구해준 신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다가 뒤늦게 그것을 기억하고 은혜를 갚은 왕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에는 왕들이 전쟁터에서 죽는 일보다 자객에게 암살당하거나 독살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왕들은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은 자는 왕 앞에 나아오지 못하도록 하고, 신하를 시켜서 음식과 음료가 안전한지 미리 검사하여 왕에게 올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신하나 호위대장이 반란을 일으켜 왕을 죽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왕국을 다스리는 아하수에로 왕을 곁에서 모시던 시종장들 두 사람이 왕을 암살하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유대인 모르드개가 우연히 그들의 계획을 엿듣고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려 그들의 암살 계획을 막았습니다. 왕은 모르드개 덕분에 생명을 건졌고 이 사건은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범행을 모의한 시종장들을 사형에 처하여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모르드개에게는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간사합니다. 자기가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자기를 구해주면 무엇이든지 다할 것처럼 하지만, 위기의 순간이 지나가고 나면 쉽게 은혜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르드개는 잊어버리고 하만이라는 신하를 높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만은 자기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 모르드개를 미워하여 그와 유대인들을 모두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고 왕의 허락을 받으러 오던 날,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사람을 불러 궁중 일기를 읽게 했습니다. 왕국의 연대기에는 아하수에로 왕이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일기에는 시종장들이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던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여 왕이 생명을 건진 일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 기록들을 통해 자기가 모르드개에게 생명의 빚을 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을 불러서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무슨 존귀한 일과 위엄 있는 일을 모르드개에게 행하였느냐?"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무슨 일을 하여야 하겠느냐?"

왕은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르드개에게 왕의 예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우고, 왕의 말에 태워서, 왕이 총애하던 통치자 하만을 시켜 그를 칭찬하며 도시를 행진하게 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르드개에게 은혜를 갚았고, 하만의 음모는 좌절되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은 생명을 건졌습니다.

우리는 아하수에로 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은혜를 입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사관들이 궁중 일기를 기록하는 것처럼 날마다 여러분의 생활을 일기로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영국 속담에 “희미한 잉크 자국이 선명한 기억보다 낫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만 일기에 기록된 내용은 오래 보존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감사한 일,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진 일,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일 등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기시기 바랍니다.

둘째, 가끔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처럼 지난날의 일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생활을 돌아보고 감사한 일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고, 연말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셋째, 아하수에로 왕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이런 놀라운 일들을 하셨건만, 이 일로 인하여 무슨 존귀한 일과 위엄 있는 일을 주님께 해 드렸는가?", "하나님을 존귀하게 해 드리려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겠는가?" 그런 후에, 각자가 마음속으로 결심한 것에 따라 놀라운 복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한 해 동안 친절과 도움을 베풀어 주신 분들에게 보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지켜 보호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넉넉하게 공급해 주시고,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신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말씀으로 교제하며 도움과 친절을 베풀어 준 형제자매들에게 사랑의 인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건강과 생명] 2018년 12월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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