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칼럼]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대 /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대

(행 13:19-20)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멸하사 그들의 땅을 제비뽑아 그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그 뒤에 대언자 사무엘 때까지 약 사백오십 년 동안 그들에게 재판관들을 주셨느니라.

사도행전 13장에서 바울은 회당에 모인 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지난 역사를 소개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가르치고 인도하시고 훈련시킨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후 대언자 사무엘 때까지 약 450년 동안 그들에게 재판관들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에 의하면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대는 약 450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실제 성경의 연대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부터 사울이 왕으로 세움을 받기까지는 약 330년이 걸렸습니다. 이것은 행13:20에서 바울이 언급한 450년과는 120년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사사기에 기록된 사사들의 활동 기간은 서로 겹치는데, 바울은 성경에 기록된 사사들이 활동하던 시기를 모두 합하여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사사기에 기록된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에게 압제 당한 시기와 평화를 누린 시기를 모두 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압제 기간이 숫자로 기록되지 않은 경우나 사사들의 활동 기간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옷니엘(8, 40), 에훗(18, 80), 드보라/바락(20, 40), 기드온(7, 40), 돌라(23), 야일(22), 입다(18, 6), 입산(7), 엘론(10), 압돈(8), 삼손(40, 20). 이렇게 모두 407년입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임명하지 않은 아비멜렉이 3년 동안 통치했고, 사무엘 이전에 엘리가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했습니다.

(삿 9:22) 아비멜렉이 삼 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더라.

(삼상 4:18) 그가 하나님의 궤를 언급할 때에 엘리가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옆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이는 그가 노인이요, 또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라. 그가 사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재판하였더라.

그래서 407 + 3 + 40 = 450년이 됩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13장 20절에서 바울이 사사들이 다스리던 기간이 450년이라고 한 것은 구약 성경의 기록들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기는 영적인 혼돈과 암흑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지 않고 자기 눈에 옳다고 생각되는 대로 살았습니다.

(삿 21:25)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눈에 옳은 것을 행하였더라.

바울은 성경 강론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신 것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반역한 것을 책망하면서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출처. 부산제일성서침례교회, pastor. Moonsoo Kim ☞ http://www.fb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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